프랑스 ‘까르푸’, 인도 시장에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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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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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푸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프랑스 까르푸는 7일(현지시간) 인도 시장의 철수를 발표했다. 까르푸의 철수 발표에 따라 인도 시장에 진출한 세계 유통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

까르푸는 2010년에 인도 시장에 진출해 현재 5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나 9월에 이를 모두 폐쇄하고 철수하게 된다.

까르푸의 인도 시장 철수의 배경에는 5월에 출범한 모디 정권의 외자유치 정책의 이중성에 있다. 모디 정권은 적극적인 외자유치를 펼치고 있으나 유난히 소매업에 대한 외자유치에는 반대하고 있다.

모디 정권은 인도 국내에 있는 영세 상점들의 반대가 많은 대형할인마트 등의 외자 진출에 대해서 선거 전부터 반대를 표명해왔다.

인도 정부는 지난 2012년 외국자본이 국내 소매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까르푸와 미국 월마트 등이 진출한 바 있다.

전 세계 유통업체들은 모디 정권의 정책을 지켜보면서 향후 시장 개척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는 우선 인도 시장에서 인터넷 판매 부문을 확대해나갈 계획을 세웠으며, 영국 테스코는 일단 정권 교체 전에 계획한 점포 확대 계획을 유지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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