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스크린] 예매율 쭉 빠진 ‘트랜스포머4’ 자리 ‘신의 한 수’가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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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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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신의 한 수'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설마….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누르는 최초의 한국영화가 나오지는 않을까?”

국내 개봉해 매번 흥행에 성공한 ‘트랜스포머’의 네 번째 시리즈 ‘사라진 시대’편의 예매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일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이하 트랜스포머4)의 예매율은 43.7%로 집계됐다. 개봉 다음날인 26일 87.7%와 비교했을 때 절반 이상 빠진 수치다.

관객수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개봉일인 지난달 25일부터 일일 단위로 살펴보면 46만 7400여명, 31만 5500여명, 35만 2100여명이었으며, 주말은 차치하고, 월요일 18만 3900여명, 화요일 14만 3100여명으로 조사됐다. 누적관객수는 296만 6800여명.

줄어들었다하더라도 ‘트랜스포머’ 시리즈답게 개봉 1주일만에 300만 돌파가 확실하다. 다만 전작들만큼 흥행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지난 2007년 개봉한 ‘트랜스포머’는 740만여명, 2009년 속편 ‘패자의 역습’은 750만여명, 2011년 ‘달의 어둠’이 778만여명으로 계속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변수는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김인권, 이시영, 안길강, 최진혁, 이도경, 정해균 등 멀티 캐스팅의 ‘신의 한 수’가 될 전망이다. 2일 오전 9시 기준 ‘신의 한 수’의 예매율은 20.8%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스토리가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 더욱 기세등등해질 전망이다.

‘신의 한 수’가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할 경우 ‘트랜스포머’ 시리즈 사상 최초로 한국영화에 정상을 내주는 ‘사건’으로 기록된다.

“오랜만에 ‘수익 재미’를 보려던 극장 관계자들이 많은 스크린을 내줬지만 좌석 점유율이 떨어지자 ‘트랜스포머4’에 크게 ‘실망’을 하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을 보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는 예상도 나온다. ‘신의 한 수’의 좌석 점유율이 높다면 ‘지각변동’이 일어날 거란 분석이다.

2014년 상반기는 외화들이 강세였다. ‘신의 한 수’를 기점으로 ‘좋은 친구들’ ‘군도: 민란의 시대’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해무’ 등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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