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EO 연봉 35년 동안 10배 올라, 근로자 평균 급여 대비 29.9→295.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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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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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이 지난 35년 동안 거의 10배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진보성향의 미국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는 이런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상여금과 스톡옵션을 합쳐 미국 CEO들이 받은 총 급여는 평균 1520만 달러(약 155억원)다. 이는 지난 1978년보다 93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근로자 평균 급여 대비 CEO 급여 비율은 29.9배에서 295.9배로 올랐다.

보고서는 “근로자들은 여전히 노동시장 침체의 악영향을 받고 있지만 많은 CEO를 포함한 최상위 부유층의 경기는 뚜렷이 회복되고 있다”며 “CEO 급여의 변동은 증시 흐름과 연관됐다”고 전했다.

CEO의 평균 급여는 금융 위기로 인한 주가 하락 여파로 2007년 1085만 달러에서 2009년 1040만 달러로 하락했지만 최근 4년 동안 주가 상승에 힘입어 꾸준히 올랐다.

보고서는 최상위 부유층 세금 인상과 스톡옵션 세제 혜택 폐지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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