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패션업계 외부행사 취소…애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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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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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레이스 포스터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에 잠긴 가운데 패션업계도 마라톤, 팬 사인회 등 각종 외부행사를 취소하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먼저 이랜드는 20일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2014 뉴발란스 뉴레이스’ 서울 행사를 잠정연기하기로 했다.

뉴발란스 코리아 관계자는 “뉴발란스 전직원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2014 뉴레이스 서울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참가신청자들을 위한 변경된 일정과 세부사항은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공지 하도록 하겠다. 진도 여객선 실종자분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아디다스도 이날 부산에서 개최예정이었던 ‘2014 아디다스 마이런 부산’ 레이스를 잠정 연기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 벡스코 야외주차장에서 출발해 광안대교를 지나 광안리 해수욕장까지 달리는 10㎞ 구간으로 예정돼 있었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아직 구조되지 못한 승객들이 하루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대회 연기로 인해 혼란과 불편을 끼치게 된 점을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노스페이스도 세월호 침몰사고로 오는 26일 예정됐던 모델 유연석-이연희의 대구 팬사인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노스페이스 팬 사인회는 도심형 컬렉션인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의 2014년 봄·여름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이날 열기로 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지난 16일 발생한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사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가 생존해 돌아오기를 염원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돼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행사 취소로 혼란을 겪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일정은 노스페이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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