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원사업장서 이산화탄소 누출..1명 사망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근무 중이던 50대 협력업체 직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7일 오전 5시 9분경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 지하에서 소방설비가 오작동을 일으켜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됐다.

사고 직후 삼성전자 자체 구조대가 출동해 조치하던 중 협력업체 직원 김 모씨가 쓰러져 있을 것을 발견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했으나 2시간여 뒤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방설비가 불이 난 것으로 인식해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누출된 소화용 이산화탄소 가스로 김씨가 질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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