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어제 귀국, 삼성과 26일 경산볼파크서 입단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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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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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사진출처=SPOTV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미국에서 귀국한 '뱀직구' 임창용(38)이 삼성과 정식 입단 협상을 벌인다.

연합뉴스는 26일 삼성 관계자의 말을 빌어 "25일 오후 늦게 임창용이 한국으로 들어왔고 오후에 경산볼파크로 와서 구단 고위층 및 실무자와 만나 입단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임창용은 25일 시카고 컵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32)의 일본 프로야구 진출로 생긴 마무리 공백 때문에 임창용의 친정팀이 발빠르게 움직인 것이다.

현재 임창용과 삼성은 복귀에 대한 합의를 끝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계약상의 세부조율만 마치면 곧바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임창용은 2007년 삼성과의 FA 2년 계약을 마치고 일본 야쿠르트와 계약했다. 한국 FA 규정상 FA가 되려면 FA 최초 계약 이후 4년이 지나야 한다. 따라서 임창용의 국내 보유권은 삼성이 갖고 있다. 임창용이 한국 복귀를 선택한다면 무조건 삼성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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