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카, 새해 첫 달 가장 빨리 팔린 차는 '싼타페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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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1-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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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는 1월 SK엔카 홈페이지에서 판매 완료된 매물의 평균판매기간을 조사한 결과, 현대 싼타페DM 2013년식이 13.64일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올해 1월 SK엔카 홈페이지에서 50대 이상 판매완료된 매물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싼타페DM은 내외관 디자인이 세련되고 승차감이 개선돼 도심 출퇴근용이나 주말 근교 여행, 캠핑용으로 모두 적합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해가 바뀌면서 신차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최근 연식의 SUV를 타고 싶은 소비자들이 2013년식 싼타페DM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시세는 2700~3300만원 수준이다.

싼타페DM 외에도 한국지엠 윈스톰 2007년식(14.83%)과 현대 투싼 2005년식(18.06일) 등 비교적 오래된 연식의 SUV가 짧은 평균판매완료일을 기록했다. 최근에 SUV가 실용성을 앞세워 높은 인기를 구가하면서 연식이나 주행거리에 상관없이 전 모델이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세컨드카로 SUV를 찾는 소비자들 중에서는 예산을 낮춰 주행거리가 길거나 연식이 오래된 저렴한 가격의 매물을 선호하기도 한다.

또한 순위권 내에 준중형, 중형, 대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세단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해 12월에는 10위권 내에 세단이 현대 더 럭셔리 그랜저(2010년식), 르노삼성 뉴 SM3(2011년식), 현대 그랜저 TG(2008년식) 3대였던 것과 비교해보면 1월에 세단 판매가 보다 활발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새해가 되면서 첫 차를 마련하려는 소비자들이 세단을 눈 여겨 보고 있어 1월에 인기가 상승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순위권에 오른 모델들이 타 브랜드의 동급 모델보다 시세가 낮다는 점이 빠른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각 모델의 가장 낮은 등급을 기준으로 시세를 비교했을 때 2011년식 준중형차에서 르노삼성 뉴 SM3 PE는 1010만원, 쉐보레 크루즈 1.6 LT는 1050만원인 반면 현대 아반떼 MD M16 GDI 디럭스는 1150만원이다. 같은 준준형차라도 최대 140만원 시세 차이가 있다.

중형차 역시 기아 로체 이노베이션 LX20 기본형 2008년식 시세는 750만원이지만 현대 NF 쏘나타 트랜스폼 N20 디럭스 2008년식은 810만원이다. 르노삼성 SM5 SM520 2004년식은 440만원, 현대 NF 쏘나타 N20 기본형 2004년식은 490만원으로 시세 차이가 나타난다.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박홍규 본부장은 “새해 첫 달부터 많은 인기를 얻은 모델은 SUV 또는 시세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세단으로 나타났다”며 “지난 연말에는 준중형이나 중형의 인기가 주춤했으나 새해가 되면서 생애 첫 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세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판매가 빠르게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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