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앙고라 털의 진실, 산 채로 3개월에 한 번씩 털 뽑히는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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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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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겨울철 의류소재로 인기가 높은 앙고라 토끼털의 채취현장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국제 동물 보호 단체 페타(PETA)아시아가 촬영해 공개한 영상에는 살아있는 앙고라 토끼의 털을 무자비하게 손으로 뜯어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산 채로 털을 뜯겨 피를 흘리는 앙고라 토끼들은 끔찍한 비명을 질러대지만 인부들은 아랑곳 않은 채 손으로 토끼털을 마구 잡아 뽑는다.

이 토끼들은 죽을 때까지 2-3개월에 한 번씩 산채로 털을 모두 뜯기며 우리 안에 갇혀서 학대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촬영된 앙고라 토끼 사육 장소인 중국은 현재 전세계 앙고라털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산 앙고라 모피가 아니더라도 완성된 제품 생산지만 다를 뿐 대부분 앙고라 모피 원재료가 중국을 통해 수입되고 있다.

페타 측은 "이 비디오를 시청한 뒤, 당신은 다시는 앙고라를 구입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장담했다. 

앙고라 털의 따뜻함보다 학대당하는 토끼의 절규가 모피 생산의 이중성을 더 생생히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타가 공개한 이번 영상은 거위털 패딩부터 동물의 털이 사용된 코트까지 사람들의 무분별한 모피 제품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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