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정감사> 금감원 국정감사 속개… 최 원장 위증 ‘질타’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최수현 금감원장 위증 논란으로 중지된 국감이 속개됐지만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김기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최수현 원장이 국회의원 질문에 위증을 했다”며 “(앞서 발언과 달리) 홍기택 산은금융그룹 회장 등과 만나 동양 사태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산업은행 측에 10월에 이뤄진 최 원장의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홍 회장 회동 대화 내용을 문의해 답변서를 받았다”며 “답변서에는 회동에서 산업은행 동양 여신 비중이 높아 담보 현황을 처리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 원장이‘회동에서 동양그룹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답변한 것은 위증”이라고 주장했고 국감이 일시 중지됐다.

국감 속개 후 최 원장은“회동에서 동양그룹에 대해 논의한 적 있었다”며 “동양 봐주기를 목적을 만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 원장은 “회동에 대한 구체적인 사안은 서면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등은 “서면으로 제출받을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날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가려내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