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도 수입차 바람…스카니아·볼보트럭, 한국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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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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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극적인 신차 출시, 다양한 고객 서비스 선보여

스카니아 모델 가운데 최고의 연비를 자랑하는 뉴 스트림라인 [사진=스카니아코리아]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승용차에 이어 상용차 시장에도 수입차의 바람이 거세다. 스카니아와 볼보트럭 등 세계적인 상용차 전문 업체들이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8t 이상 대형트럭(덤프·트랙터·카고 등) 시장은 연간 1만2000대 규모로 추산된다.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상용차 등 국내 상용차 업체가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볼보, 스카니아, 메르세데스-벤츠, 만 등 유럽산 수입 트럭이 해마다 점유율 늘려가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카니아의 한국법인 스카니아코리아는 23일 서울 장충동 서울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차 뉴 스트림라인을 발표했다. 스카니아 모델 가운데 최고의 연비를 자랑하는 뉴 스트림라인은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번에 출시한 뉴 스트림라인은 첨단 공기역학을 적용한 디자인과 개선된 기어박스, 연비 효율에 최적화된 고성능 엔진을 탑재해 경제성을 극대화한 신차다. 다양한 첨단 기술 적용으로 뉴 스트림라인은 기존 트럭보다 평균 6%가량 연비를 높였다.

스카니아는 고객 서비스에서도 특별함을 제공하고 있다. 스카니아는 운전자 교육 프로그램인 드라이버 컨설팅, 차량에 장착된 드라이버 서포트 기능, 드라이버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통해 운전자가 경제적인 운전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차량의 사전 점검과 수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적극적인 신차 출시와 고객 만족 프로그램에 힘입어 스카니아는 내년 판매량을 올해보다 3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날 카이 파름 스카니아코리아 대표는 “올해 상반기 300여대를 판매했으며, 연말까지 700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더욱 적극적인 판촉활동으로 내년에는 1000대까지 판매량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볼보그룹 산하 볼보트럭코리아는 스카니아와 함께 국내 수입 대형트럭 시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상용차 업체다. 볼보트럭코리아는 고객 자녀 어린이 영어캠프, 계절별 서비스 캠페인, 연비왕 대회 등 다양한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판매 확대는 물론 고객 만족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활발한 국내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 6월 컨설팅 업체 베어로지코리아와 평택 종합출고센터 파트너십 조인식 진행했다. 이번 조인식을 통해 볼보트럭코리아는 기존 창원 출고센터의 약 5배에 달하는 총면적 4만7524㎡ 규모의 종합출고센터를 평택시 포승단지에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새로운 종합출고센터는 차량 전달이 이뤄지는 차량 검사와 출고장은 물론 적재함 조립공장, 야적장, 운전자 교육 시설, 고객 휴식공간을 모두 갖춘 멀티 콤플렉스로 설계됐다. 이와 함께 정비기술 교육과 일반교육을 위한 테크니컬 센터도 함께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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