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캄보디아 댐 건설에 3700만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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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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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타온 댐 위치.(제공: 한국수출입은행)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캄보디아 살라타온 댐 건설 사업을 지원하기 현지 정부와 37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 협력기금 차관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용환 수은 은행장과 키촌 캄보디아 부총리는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차관공여 계약서에 서명했다.

살라타온 댐은 캄보디아 최상위 개발계획인 ‘캄보디아 개발협력전략 2009~2013’에 따라 최대 벼 생산지역인 북서부 바탐방주에 건설될 예정이다.

댐이 완공되면 관개용수 공급으로 연중 벼 삼모작이 가능해져 연간 10만톤의 쌀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인근 마을 3000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홍수를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업 생산성 향상을 통해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을 지원할 뿐 아니라 건설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건설업체들에게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수원국과 원조국이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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