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삼성화재·삼성카드, 스마트 디지털운행기록계 사업 업무협약

SK텔레콤, 삼성화재 및 삼성카드 3사가 15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무선형 스마트 DTG 솔루션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정철 삼성화재 기업영업본부장,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 전명현 삼성카드 개인영업본부장.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 삼성화재 및 삼성카드 등 3사가 15일 중구 을지로 SK T-타워에서 무선형 스마트 디지털운행기록계(DTG) 솔루션 공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준비기간을 거쳐 3월부터 스마트 DTG 공급을 위한 제휴 서비스를 본격 론칭할 예정이다.

DTG는 교통사고 줄이기와 안전운전문화 정착을 위해 2010년 개정된 교통안전법 시행령에 따라 상용차에 의무적으로 장착해야하는 일종의 블랙박스 단말기로 차량 속도와 RPM, 브레이크 사용기록, 위치정보, 운전시간 등 각종 차량 운행 데이터를 초단위로 저장한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이 기업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선정한 5대 사업 영역중 스마트워크 관련 사업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5대 사업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통신형 디지털운행기록계 스마트DTG 솔루션을 공급하고 삼성화재는 장착 차량에 대해 1년간 운영 실적을 검토한 후 자동차보험료 우대요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디지털운행기록계를 구매할 경우 초기 최소 대금만을 부담하고 잔여 대금은 삼성카드 사용시 발생하는 포인트로 상환하도록 해 부담을 낮췄다.

SK텔레콤은 3사간 업무협약을 통해 통신형 스마트 DTG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클라우드 기반 DTG 관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화물차주를 대신해 교통안전공단 운행기록 제출을 대행한다.

차량의 운행정보 분석을 통해 유류비 절감, 안전사고 예방 등 차량운행정보 활용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디지털운행기록계의 다양한 운행 정보를 분석해 차량운전 관련 업무 특성별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위험운전자의 특성을 분석해 사전 사고 예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주유 비용 부담이 많은 화물차주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화물차주가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사용금액에 대해 주중 1%, 주말 2%의 적립율로 포인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DTG는 기존 차량의 경우 버스·일반택시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 개인택시·화물자동차는 올해까지 장착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2010년 교통안전공단 디지털운행기록계 시범 운영 결과 교통사고가 30%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단말기는 개정된 법령에서 정한 형식 승인을 인증 받은 제품만 유효하고 해당 기간 내에 장착하지 않는 경우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