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페루 수력발전소 예정지를 시찰하고 돌아오다 순직한 김효준(48), 우상대(39), 유동배(46), 에릭 쿠퍼(38·네덜란드)씨의 합동분향소를 13일 오전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LA공항을 거쳐 페루로 향한 삼성물산 직원 유가족은 현재 쿠스코 현지에 도착해 호텔에 머무르고 있으며 암스테르담을 거쳐 페루로 간 유가족들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8시경 쿠스코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정연주 부회장은 쿠스코 도착 이후 희생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안치소를 찾아 순직한 직원의 시신을 일일이 확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정 부회장은 "최고의 인재를 잃어 안타깝다"며 "향후 시신확인, 운구 등 모든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하루빨리 희생자들이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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