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NHN은 전 거래일보다 4000원(1.66%) 오른 24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눈물을 흘리고 있고, 코스피도 개장하자마자 1%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 나홀로 강세다. 거래량은 1만주를 상회하고 있고, 메릴린치와 CS증권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날 강세는 모바일 시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 덕분이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향후 모바일 사업의 핵심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라인'은 2011년 6월에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아직 서비스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가입자가 4000만명을 상회하고 있고 신규 가입자가 1주에 150만명에 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NHN의 주력은 온라인광고 시장이라는 점에서 최근 부각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변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모바일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의 고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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