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분만 매년 꾸준히 증가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제왕절개에 의한 분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7~2011년 분만 건수에 따르면 제왕절개 분만은 2007년 인구 10만명당 1105명에서 2011년 1109명으로 연평균 0.2% 증가했다.

자연 분만은 같은 기간 1659명에서 1684명으로 매년 평균 0.5% 늘었다.

분만 인원이 가장 많은 30~34세에서 자연 분만은 2007년 5169명에서 2011년 5718명으로 연평균 2.7%, 제왕절개 분만은 3494명에서 3628명으로 매년 1.1%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25~29세는 자연 분만과 제왕절개 분만이 연평균 각각 4.6%, 4.5% 감소했다.

자연 분만은 40~44세(13.7%)에서 제왕절개 분만은 19세 이하(11.4%)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 자연 분만 인원은 30~34세가 가장 많았고 25~29세, 35~39세가 그 뒤를 이었다.

제왕절개 분만은 30~34세, 35~39세, 25~34세 순으로 많이 이뤄졌다.

자연 분만은 서울(1.7%) 지역에서 가장 많이 줄었고 경기(0.2%), 대전(0.1)이 다음을 차지했다.

제왕절개 분만은 제주(2.7%), 서울(1.5%), 대전(1.2%)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5년간 1인당 내원일수는 제왕절개 분만이 6.8~7.0일로 자연 분만이 3.2~3.3일에 비해 2.1배 가량 길었다.

총진료비는 2011년 기준으로 제왕절개 분만이 120만6000원으로 자연 분만 88만9000원보다 1.4배 많았다.

34세 미만에서는 1.3배, 35~39세는 1.4배, 40세 이상에서는 1.5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