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국 불량돼지고기 반입중단 105t 반품조치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내 수입된 미국산 돼지고기 일부에서 살코기 함량을 늘리기 위한 첨가물이 검출되면서 해당 돼지고기의 중국 소비시장 반입을 중단했다고 중국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질량검사총국은 웹사이트를 통해 “올해 3월 미국산 수입 돼지고기 일부에서 성장촉진제인 락토파민이 검출됐다”며 “해당 돼지고기를 이미 반품 혹은 소각처리 했다”고 전했다.

질검총국에 따르면 문제가 된 락토파민이 검출된 돼지고기는 냉동 돼기고기, 돼지 족발, 돼지 뒷다리 부위 등 총 103t으로 주하이(珠海) 샤먼(廈門) 톈진(天津) 등을 통해 수입된 것이다.

락토파민은 동물 흥분제의 일종으로 흔히 지방을 줄이고 살코기를 늘리는 등 육질 개선에 사용된다. 사람이 잘못 식용할 경우 근육 떨림, 두통, 구역질 등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할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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