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2분기부터 수주 시작" 신한금융투자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는데 이는 해외수주경쟁력과 성장성 그리고 무차입에 가까운 재무구조 등이 프리미엄으로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6.2% 증가한 2조 6,616억원으로 추정치(2조 5,046억원)보다는 6.3% 많이 나왔다”며 “이는 비화공부문(발전, 산업, 환경 플랜트) 기성이 예상보다는 다소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며 조정영업이익은 1,765억원으로 추정치(1,765억원)와 거의 일치했다”고 판단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향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UAE Takreer RREUtilities & Offisite(3.1조원), 이집트 Skida 정유공장(2.5조원) 등 역대 1,2위에 해당하는 화공 프로젝트들의 기성이 활발하다”며 “최근 2년간 비약적으로 약진한 비화공(작년의 경우 총수주액의 50% 차지)부문도 프로젝트 고유의 특성(매출화되는 속도가 빠른)을 유감없이 발휘 중으로 2분기 매출액과 조정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5.3%, 14.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012년 1분기 신규수주액은 전년대비 64.3% 줄어든 1조9580억원”이라며 “이 중 90% 이상이 그룹공사 물량이으로 해외수주는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작년에는 이례적으로 수주가 1분기에 집중됐고 금년에는 반대로 2분기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며 “사우디 얀부 3 발전(30억달러), 카자흐스탄 발하쉬 석탄화력(25억달러) 등 확보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2분기에는 1분기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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