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선배 살해한 정신질환 20대男 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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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정신과 치료를 받던 20대가 친구의 선배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일 친구 선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이모(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0시5분께 제주시 광양사거리 인근 건물 앞에서 안모(28)씨 등 일행 3명이 자신을 폭행하자 안씨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사건 발생 전 안씨 일행과 전화통화하다 말다툼 끝에 제주시청 부근에서 만나기로 했으며 약속장소로 가던 중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 가슴에 숨겼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안씨의 친구로부터 이씨가 택시를 타고 달아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검문검색을 해 10여 분만에 제주시 연동 속칭 '해태동산'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는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으로 지난해 5월부터 제주시내 모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다가 사건 10시간 전인 2일 오후 2시께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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