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군 아프간 민간인 사망자에 최저 24만원 지급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군에 의해 사망한 아프가니스탄 민간인에세 지급되는 보상금이 나토군 소속 국가별로 천양지차를 보였다. 보상금액으로 보면 영국이 제일 짰고 독일이 가장 후했다.

인권단체인 NGO CIVIC은 아프가니스탄 주둔 나토군이 민간인을 살해했을 때 1인당 보상금으로 영국은 적으면 210달러(약 24만원)에서 많으면 7000달러(790만원)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미국은 2500달러(283만원)를 지급해 왔다. 독일은 2만 달러(2260만원)와 5000달러(565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지급했고, 이탈리아는 1만3500달러(1527만원)를 보상했다.

최근 미군의 총기난사로 아프간 민간인 16명이 숨졌고 이에 앞서 미군의 코란 소각 문제가 불거지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과 나토군 철수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유엔보고서를 보면 올해로 11년째인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나토군의 작전이나 실수로 민간인 사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민간인 410명이 숨졌으며 전쟁 발발 후 지난해까지 민간인 3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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