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검문소 테러로 경찰 21명 숨져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5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이 이라크 서부 하디타의 검문소를 습격해 경찰 21명이 사망했다.

현지 보안과 의료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2시경 무장 괴한 수십 명이 검문소를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 2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고 하디타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해 3월 경찰 3명을 포함해 9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한 은행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뒤 가장 큰 규모다.

하디타는 안바르주에 속한 수니파 지역이다. 알 카에다는 2003년 미군의 이라크 침공 이후 이 곳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6년 이후 현지 수니파 부족이 미군을 등에 업으면서 반군이 쫓겨난 뒤로는 안바르 지역의 불안정함이 잦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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