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강원 동해경찰서는 변전소 등에 침입해 수천만원 상당의 구리 전선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강모(45ㆍ경북 경주시)씨 형제를 구속했다.
강씨 형제는 지난해 11월 16일 오후 10시께 동해시 송정동 북평변전소 야적장에 몰래 침입, 3500만원 상당의 구리 1.6㎞를 훔쳐 차량에 싣고 달아나는 등 3차례에 걸쳐 모두 5000만원 상당의 전선과 공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고물수집업을 하는 이들은 동해와 경북 경산 일대 변전소와 공장을 돌며 이같은 범행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 형제는 변전소 주변 CCTV와 고속도로 통과 차량 분석을 토대로 수사에 나선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전선을 경북지역의 또 다른 고물수집상에게 장물로 판매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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