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침체된 관광 산업, 중국이 살렸다.

  • 후쿠오카, 가고시마 항구 개방 후 중국 관광객 크게 증가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인 관광객들이 쓰나미 대지진으로 침체한 일본 관광 산업에 톡톡한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민왕(人民网)에 따르면 일본 백화점 협회가 지난달 43개의 주요 면세점을 중심으로 ‘외국인 여행객 구매율’을 조사한 결과 해외 여행객 중 중국이 가장 많았으며 대만, 한국이 그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대지진 이후 관광 산업에 대한 타격이 컸으나 일본은 중국인 관광 유람선에 대해서 처음으로 후쿠오카와 가고시마 항을 개방하는등 중국 여행객들을 상대로 한 마케팅에 주력, 침체된 일본 관광 산업을 호전시키는 효과를 봤다.

런민왕은 하지만 일본 백화점 협회 조사자료를 인용, 원자력 발전 시설 사고가 원만히 해결되지 못하고 엔화가치가 계속 올라 해외 여행객들의 구매 심리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8월 일본 백화점협회가 조사한 면세점 총 판매량은 12억 7603만 위엔으로 작년의 78.5% 수준이며 외국인 총 구매 고객 수는 1만 5280명으로 작년 동기의 58.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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