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2저축은행장 종로 본점서 투신 자살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최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제일2상호저축은행의 정구행(50) 행장이 투신해 숨졌다.
 
23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20분경 서울 종로구 창신동 제일2상호저축은행 본점 앞길에 엎드린 채 숨져 있는 정 행장을 주변 순찰 중이던 관할 파출소 경찰관이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 자리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보이며 현재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의류 등으로 볼때 사망자는 정 행장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 중인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제일·제일2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 본점 및 은행 경영진·대주주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제일2저축은행은 총자산 1조610억원에 순자산은 118억원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0.63%이다. 모회사인 제일저축은행의 영업정지에 따른 대규모 예금인출사태로 유동성 부족이 예상된다는 점이 영업정지 사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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