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약세' 원화ㆍ주가ㆍ채권 동반하락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달러화 초강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금융시장은 트리플(원화ㆍ주식ㆍ채권) 약세를 연출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4.5원 오른 1137.0원을 기록,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관련기사 15면>

원·달러 환율은 전월말 1066.8원에서 이날까지 11거래일 만에 6.6% 가까이 뛰었다.

코스피는 이날 19.16포인트(-1.04%) 하락한 1820.94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외국인·개인이 각각 1500억원·50억원·4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프로그램매매는 1000억원 이상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채권시장도 마찬가지로 약세였다. 국고채 3·5·10년물 금리는 최대 0.13% 상승했다. 달러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이탈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대를 모았던 유럽 재무장관회의 결과는 허탈했다"며 "실망감이 작용한 데다 장중 환율이 2% 넘게 급등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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