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암 중 췌장암만 생존율 하락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내 10대 암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으나 췌장암은 유일하게 생존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승용(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주요 암의 5년 상대생존율 추이’ 자료에 따르면 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3년의 주요 암 5년 생존율은 41.2%에서 2008년에 59.5%로 18.3%의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계에서는 암 치료 후 5년 동안 재발이 없으면 완치된 것으로 본다.

생존율이 가장 높은 암은 갑상선암으로 생존율이 99.3%에 달했다.

생존율 증가세가 가장 높은 암은 전립선암으로 55.9%에서 86.2%로 30.3%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췌장암의 생존율은 9.4%에서 7.6%로 1.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췌장암의 생존율이 낮은 원인은 조기발견이 어렵고 진행이 매우 빨라 대부분의 환자들이 질병이 많이 진행된 이후에 진단을 받고, 최근 20여년간 전 세계적으로 치료기술에 있어 괄목할만한 발전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췌장암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조기발견을 위한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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