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관계자는 12일 “각 카드사가 저신용자들에게까지 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감원이 카드사들에 대해 작년 초부터 올 1·4분기까지 정기검사나 수시검사 후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달 4~29일 금감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데 이어, ‘묻지마 발급’ 등 카드사 간 과당 경쟁과 관련해 이달 2일부터 3주간의 특별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감사원은 현재 저신용 고객들의 카드 이용실적과 연체 현황, 연체 횟수 등에 대한 자료를 집중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금감원의 조치가 부적절한 것으로 나타나면 추후 문책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