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년 전 운석에서 신종 광물 발견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사이언스 데일리와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은 태양계 탄생 직후인 약 45억년 전에 형성된 운석(隕石)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광물질이 발견됐다고 최신 연구를 인용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과학자들이 아메리칸 미네랄로지스트 저널 5~6월호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크로타이트(krotite)'로 불리는 이 신종 광물질은 일부 고온 콘크리트에 사용되는 합성 물질이지만 지금까지 자연 상태에서 발견된 적은 없다.

뉴욕시립대(CUNY)와 미국자연사박물관(AMNH) 과학자들이 아프리카 북서부지역에 떨어진 고대 탄소질 구립 운석 NWA 1934의 미세한 표본에서 채취한 이 물질은 칼슘과 알루미늄, 산소로 이루어진 화합물 CaAl2O4로 1500℃의 고온과 저압 상태에서 형성된다.

연구진은 이 운석의 성분들을 연구함으로써 태양계의 기원에 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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