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신개념 심혈관질환 진단시스템 개발

박현규 KAIST 교수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화학공학과 박현규 교수팀이 대장균을 이용해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혈액 속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교수팀은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서로 다른 2개의 생물발광 대장균 영양요구주(Auxotroph)를 만들어 호모시스테인에 대한 두 균주의 성장차이를 생물발광 신호로 분석했다.

기존의 효소반응,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하는 방법은 분석에 비교적 긴 시간이 소요되고 비용도 많이 드는 단점이 있었다.

박 교수팀은 유전자 재조합 대장균을 배양하고 이에 따라 자동적으로 생성되는 발광신호를 측정함으로써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분석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성과는 분석화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어낼리티컬 케미스트리(Analytical Chemistry)’ 4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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