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왕(新浪網)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56개의 펀드가 솽후이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주식거래가 재개되더라도 식품회사의 특성상 하한가를 지속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주식은 금지약물 사건 발생 첫거래일인 지난 15일 이미 하한가 마감을 하였으며 그 이후 증권관리감독 기관에 의해 일시 거래정지 되었고, 이후 소비자들도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만일 두번 하한가를 지속할 경우 펀드사들의 손실은 34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펀드가입자들의 환매로 인한 대량이탈이 발생할 경우 펀드업체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리서치회사(WIND)의 통계에 의하면 2010년 말 기준 22개 펀드사의 56개 펀드가 솽후이 주식 1억 4600만 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솽후이 유통주식의 24.11%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솽후이 주식을 최고 많이 소유한 펀드회사는 싱취앤(興全)으로 2010년 말 기준, 싱취앤 글로벌 펀드(興全全球視野)와 싱취앤 취스(興全趨勢) 펀드 보유분이 각각 726만 8300주,1446만 8200주에 달한다.
싱취앤은 소비자들의 환매에 대처하고자 이미 응급조치 비용으로 자사펀드에 7000만 위안을 수혈하였다.
솽후이는 중국의 유명 햄,소시지 식품업체로 이번에 문제가 된 클렌부테롤(Clenbuterol)은 사람의 천식치료를 위한 기관지 확장제에 들어가는 약품으로 소량을 섭취해도 심장질환과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어 전세계적으로 사용이 극히 소량으로 금지되어 있다.
〔베이징=본지객원기자, 간병용 건홍리서치&투자자문/kanm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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