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식량난 지속…집단시위 확인안돼"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통일부는 23일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이 계속되고 있지만 특정 지역에서 주민들의 집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이 해마다 100만t 내외의 식량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지난해 생산량 추계 작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라며 "지난해 기상 조건들을 볼 때 2009년보다 그리 좋지 않은 수준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전반적인 식량생산량이나 기존에 이어져 왔던 식량난, 상황 등을 볼때 만성적인 식량부족현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또 "북한에서 민생과 관련한 주민들의 동요가 있다는 식의 대북 소식통 등을 통한 여러 전언들은 정부도 들어오고 있지만 일부 언론보도처럼 특정 지역에서 집단시위 등으로 볼 수 있을만한 정황이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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