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비 0.1%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고 미 노동부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0.2%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식료품과 에너지 등 월별 변동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0.1% 오르며 넉달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10월에는 근원 CPI가 전년동월비로 0.6% 오르는데 그쳐 미 노동부가 관련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57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었다.
소비자물가가 7월 이후 5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일단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크게 줄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물가상승 압력은 높지 않은 상황이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추가 경기부양 정책 추진에 당분간 물가가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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