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銀, 지주사 설립 예비인가 취득…내년 3월 출범 예상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부산은행은 15일 지방은행 중 최초로 금융위원회로부터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S금융지주(가칭)는 주식의 포괄적 이전을 통해 설립되며 부산은행과 BS투자증권, BS캐피탈 및 부산신용정보 등 4개의 자회사를 거느릴 수 있게 됐다.
 
부산은행은 내년 1월 주주총회를 열어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주식이전 계획을 승인한 뒤 금융위원회에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내년 3월 중에는 금융지주회사가 공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S금융지주 설립 이후에는 IT자회사와 자산운용사 등도 설립해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을 세웠다.

은행 측은 BS금융지주회사가 설립되면 부산은행을 포함해 분야별로 탁월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자회사간 연계영업이 한층 강화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세환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은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그룹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지주회사는 자회사간 고객정보의 공유가 가능해 교차판매 증대 및 통합 마케팅 추진으로 수익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고 경영관리 효율성 제고로 비용시너지도 창출할 수 있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은행은 올해 3분기 결산결과 총자산 36조원, 당기순익 2955억원 등 창립 이후 최고의 경영실적을 올리고 있다.
 
올해 10월 출범한 BS캐피탈도 출범 2개월 만에 서민금융실적이 4000여 건에 350억 원에 달하는 등 여신 잔액이 700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 12월 출범 1주년을 맞이하는 BS투자증권도 영업개시 1년 만에 예탁자산을 1조 4천억 원대까지 끌어 올려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