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GKL 주식 49% 지분매각 완료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0일 장 개시 이전에 공사가 보유한 자회사 GKL 주식 1,752,577주(총 발행주식의 19%)를 블록 딜(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했다고 15일 밝혔다.

매각가격은 전일 종가 1만9500원에서 4.1% 할인된 1만8700원에서 결정됐으며, 매각물량 19% 전량을 소화했다.

지분 매각은 지난 2008년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에 의해 추진된 것으로, 공사는 2009년 1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GKL 보유주식 30%를 우선매각 했고, 이번에 19% 블록 딜 매각을 통해 전체 49% 지분매각을 완료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GKL은 공사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정부 선진화에 방침에 의한 주식매각 후 공사는 지분 51%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공사의 GKL 지분 매각 성공은 주식시장 상장 및 블록 딜 방식으로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을 완수한 최초의 사례이다. 특히 공사는 분할매각 방식을 통해 ‘09년도 주식시장 상장 공모가 1만2000원 대비 55.8% 상승한 1만8700원에 매각을 성공하여 일괄 지분매각 보다 약 787억 원의 매각 차익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 달 한차례 공개 매각 유찰로 연내 매각이 다소 불투명 했으나, 시장에서 기대하는 적정가격 및 할인율 설정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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