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찜질방 피난주민 위한 이동우체국 운영

우정사업본부는 인천 찜질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연평도 주민을 위한 이동우체국을 운영한다.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북한 연평도 도발로 인천의 찜질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이동우체국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동우체국은 우정사업본부가 올해 홍수, 폭설 등 재해·재난이 발생한 곳의 주민들이 편리하게 우편과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차량을 개조해 만든 우체국이다.
 
이동우체국에서는 우체국창구와 동일하게 자동화기기 이용은 물론 현금 입출금, 송금, 환전과 공과금 납부 등을 할 수 있고 보험가입도 가능하다.
 
편지와 소포(택배)도 부칠 수 있다. 이동우체국의 운영기간은 8일까지며, 주민들의 숙소이전 등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찜질방에는 현재 연평도 주민 500여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현재 찜질방에 마련된 임시 우편교부창구에서 우편서비스를 이용했다. 하지만 이동우체국 운영으로 우편은 물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남궁 민 본부장은 “북한의 도발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이동우체국을 설치했다”며 “갑자기 현금이 부족하거나 긴급히 물건을 보내야 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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