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전망대] 지표 둔화에도 둔해진 뉴욕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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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9-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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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월말을 맞이할 이번 주는 비교적 비중 있는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경기 둔화 논란이 한층 가열될 수 있는 만큼 지수 움직임도 발표되는 지표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할 수 있다.

다만, 이미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미국 경기 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음에도 지수는 반등을 한 만큼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어 지표 부진의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투자업계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9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등 제조업 경기지표는 전월(56..3)보다 둔화된 5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8월 세부 항목 중 선행성 지표로 여겨지는 신규주문과 공급시간이 하락을 나타내며 지수의 반등을 가로막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뉴욕, 필라델피아 등 미국 대도시 및 유럽의 경기부진세가 9월 전체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8월 개인소비지출은 8월 주택매매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고, 개학시즌 영향에 따른 판매증가로 전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2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전월비 급감을 나타낸 8월 자동차 판매 등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증가폭은 제한적이다.

주 후반에 대기한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와 8월 건설지출도 전월 비 부진한 수치를 내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부 경기 지표 둔화에도 전문가들은 크게 비관할 요소는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뉴욕 증시의 반등은 경기 침체 우려에 과민 반응했던데 따른 지수 복원의 차원이었던 만큼 현재 증시 수준이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에 발표됐던 미국 경기 지표도 시장에서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하게 나타나고 있어 미 증시의 5주연속 추가 상승도 기대해볼만 하다.

kk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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