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新華網)은 23일 이들 4대 ‘황금’경제벨트가 동북지역 개방과 발전을 가속화하고 산업구조를 한 단계 업그레드시키는 새로운 엔진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창지투선도구, 10년 내 경제규모 2배 키운다
지린(吉林)성 쑨정차이(
◆ 랴오닝과 헤이룽장도 경제벨트 조성에 박차
또 랴오닝성은 약 701㎢에 달하는 연해경제벨트를 확정 짓고 이 일대에 조선, 석유화학, 선진장비 제조산업 등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이미 다롄(大連)과 단둥(丹東) 등 6개 도시에 437개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확정됐는데 총 투자규모가 1,265억 위안에 이른다.
현재 선양경제구는 선양시를 중심으로 100㎞ 반경 내에 안산(鞍山) 푸순(撫順) 번시(本溪) 등 8개 성(省) 직할시가 포함됐는데 이 지역은 중국에서도 드물게 공업도시가 밀집된 곳이다. 또 신흥산업 발전이 두드러지고 상호 보완적 요소가 뚜렷해 경쟁력도 강하다. 이 지역은 특히 항공산업과 장비제조업 발전에 유리하며, 2009년도 생산총치만도 1조 위안에 육박할 정도로 이미 일정한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하따치공업지역은 2005년부터 건설을 시작해 금년 6월말까지 29개의 공업단지가 조성됐고, 총 1,044개의 프로젝트가 투자돼 696개 항목이 이미 준공됐으며 840억 위안의 자금이 투입을 마쳤다. (*하따치공업지역은 하얼빈-따칭-치치하얼을 잇는 공업지구대를 말한다.)
◆ 창춘에 동북지역 개발본부 설치
창춘시 가오광빈(
창춘이 선도하는 동북지역 개발구상은 2007년에 제기됐으며 이후 선양 및 하얼빈시와 함께 동북지역 경제를 서로 연결하고 이끌어 동북지역 경제 일체화와 발전에 적극 기여하게 된다.
또 장동북(長東北) 핵심지역이 전면 건설에 돌입했는데, 이 지역 개발 계획면적은 1,200㎢, 건설면적은 448㎢에 이른다. 이 지역의 건설이 끝나면 인구 약 200만 명에 달하는 다기능 외향형 현대화 신도시가 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지역 공업 총생산치가 1조 위안에 육박하여 창춘-지린 두 지역의 일체화를 강력히 이끌 것으로 보인다.
◆ 특구중심에서 권역별 발전전략으로 전환 모색
한편, 중국은 최근 들어 특구중심의 개발에서 권역별 발전전략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역별 발전격차를 해소하고 내수시장을 확대함으로써 적정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발표된 ‘중국발전보고 2010’에 따르면, 이 같은 권역별 개발과 함께 특대 도시군, 대도시군, 기타 도시화 지구, 변경세관(口岸)도시 및 중소도시 등 5개 유형별로 도시화를 촉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가발개위(發展和改革委員會) 양웨이민(楊偉民) 비서장은 “2030년이면 인구증가가 최고조에 이르러 인구가 약 14.6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같은 발전전략에 따라 10억 명 가량이 도시에 거주하게 돼 65% 정도의 도시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hina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