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대학수시특집]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대학에 맞는 전략 구사하라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다음달 8일부터 2011학년도 수시 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이번 수시모집 인원은 23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8158명이 늘어났다. 또 입학사정관 전형이 크게 확대돼 전체 수시모집 선발인원의 14.6%를 뽑는다.
수시 모집인원이 늘어나면서 교과성적우수자, 교사추천자, 리더십, 학교장추천자, 사회봉사자 및 자녀, 입학사정관, 외국어우수자, 국가유공자 및 자손, 경기실적자 등 다양한 전형이 실시된다.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은 대학과 선발 인원이 지난해 86개 대학 2만1392명에서 올해 126개 대학 3만4408명으로 늘어나면서 수시모집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수시 합격을 위해서는 학생부관리 및 대학별고사 준비가 필요하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요소를 먼저 확인하고 그 대학에 맞는 전형요소를 균형 있게 준비하는 것이 합격을 위한 확실한 전략이다.

◆자신의 수준파악 중요…학생부 전형 적극 활용
수시 지원은 우선 자신의 성적을 비교 분석해 수시 집중, 수시·정시 동시 대비, 정시 집중 등 지원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학생부 전형은 대부분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지 않고,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그러나 주요대학의 경우 대부분 비교과 영역도 중요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의 경우 인문계열 1·2등급 이내, 자연계열 1·3등급 이내가 합격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와 고려대 등도 비슷한 등급으로 예상되지만, 비교과 성적이 우수한 경우 등급이 약간 낮더라도 합격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까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던 성균관대는 2011학년도에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입학사정관제 전형과 대학별고사 신경써야
학생부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경우 대학별고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모든 대학이 대학별고사를 실시하지는 않지만, 주요대학의 수시모집에서는 대학별고사가 가장 중요한 요소다.
즉, 학생부 전형에 비해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지 않고 수능도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므로 정시모집보다 수능이 낮더라도 합격할 수 있다.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이나 모집단위별 특성에 맞는 소질과 잠재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성적 외에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성적이 낮더라도 전공하려는 분야에 맞는 자신의 특기를 나타낼 수 있는 자료들을 제출할 수 있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시와 정시 모두 수능 중요
수시모집에서 경희대, 동국대, 인하대 등 논술 우선선발을 실시하는 일부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능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학생부·수능·대학별고사 등 모든 전형요소 중 수능에 많은 시간이 분배되는 것이 가장 좋다. (자료제공: 종로학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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