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이 내수는 늘어났으나 수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학회는 7일 '자동차산업 동향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내 시장의 2009년 내수 판매는 총139만3999대로 전년대비 20.7% 증가했다.
반면 연간 수출은 전년대비 20.1% 하락한 214만4536대로 집계됐다.
KAMA는 내수 판매 증가가 정부의 자동차내수진작정책 효과에 따라 교체수요 증가와 YF쏘나타·투싼ix·신형마티즈·뉴SM3 등 주력 모델의 대량 출시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뉴SM3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간13만3630대가 판매돼, 회사 출범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내수는 정부의 노후차 교체지원정책 종료에 따른 교체수요 증가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비 79.9% 증가한 15만7128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미국, 동유럽시장의 수요침체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태평양, 중남미 시장의 판매회복으로 전년동월대비 9.2% 증가한 22만1081대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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