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후 한광희 동부제철 사장(가운데)이 임태희 노동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동부제철 제공 |
동부제철의 노사문화, ‘가사불이(家社不二)’가 빛을 발했다.
동부제철은 23일 충남 당진 아산만공장에서 노동부 주관 2009년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상을 받은 동부제철 노사문화의 밑바탕은 바로 ‘가사불이(家社不二)’.
가정과 회사가 결코 구분될 수 없음을 명확히 인식하고 가족의 안정이 회사 발전의 초석임을 명심하는 것을 의미한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이 정신을 바탕으로 한 동부제철의 가족형 복지제도는 임직원 모두의 자랑”이라고 강조한다.
아산만공장 임직원의 98%가 회사 안에 있는 사택에 거주하고 있다. 임직원 모두 약23평의 같은 규모의 집에서 산다. 신입사원에게는 독신자 아파트와 식사가 제공되고 결혼하면 사원 아파트를 배정한다. 자녀들의 학자금 지급은 물론, 은퇴 후의 재고용이나 재취업도 회사가 지원하는 한 부분.
이 같은 가족적 회사 분위기는 생산성 향상과 고용 증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1인당 생산성은 지난 2006년 15억원에서 2008년 20억원으로 늘었고 직원수는 2005년 1358명에서 올해 11월 기준 1850명으로 증가했다.
이 날 한광희 동부제철 사장은 “가사불이(家社不二)의 노사문화는 동부제철의 꽃이자 경쟁력”이라며 “노사문화 대상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동부제철의 노사문화를 더욱 계승 발전시켜 ‘아름다운 동행으로 행복한 기업’을 만드는데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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