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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춘천 고속도로 노선도. |
서울~춘천간 민자고속도로가 오는 15일 개통되 서울과 춘천을 30분대로 연결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강동구 하일동에서 춘천 동산면 조양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61.4km의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오는 15일 오후 10시에 개통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당초 다음달 중순 완공 예정이었으나 휴가철 피서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개월을 단축해 개통된다.
주요 시설물로 8개의 나들목(강일, 덕소삼패, 화도, 서종, 설악, 강촌, 남춘천, 조양)과 2개의 본선영업소(남양주, 동산), 21개의 터널과 53개소의 교량 등이 있으며 모두 2조2725억원(민자 1조2952억원, 국고 9773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개통으로 경춘국도 46호선, 영동고속도로 등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연결하는 도로의 극심한 교통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에서 춘천까지 38분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또 통행시간 및 운행비용의 절감으로 연간 약 2490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올해 12월 서울~춘천 고속도로와 연결된 춘천~동홍천구간이 완공되고 올해 6월에 착공한 동홍천~양양 구간(91.6km)이 2014년 개통되면 강원지역의 중추 도로망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행료는 전구간 이용시 5900원, 10km까지는 최소요금 1000원으로 책정됐다.
춘천시는 자체적으로 춘천권역 주민들에게 서울~춘천의 경우 700원을 할인하는 제도를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주중.주말의 통행료를 차등화해 생활교통에 대해 통행료를 인하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한편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롯데건설, 고려개발, 한일건설, 춘천시, 강원도 등이 2조2725억원을 투자해 지난 2004년 8월 11일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사업방식은 BTO방식(수익형민자사업)으로 준공시 고속도로 소유권이 국가에 귀속되고 시행사는 30년간 고속도로 운영권을 갖는다.
또 생태계 보호를 위해 전 구간의 40%를 터널과 교량으로 건설하고 자연생태복원공법, 녹생토 등을 시공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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