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금융당국이 주식을 빌려 파는 공매도 허용을 최근 시사한 것과 관련해 "공매도가 허용돼도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해제조치가 한국 주식시장의 체력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최근 유가증권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량이 대차잔고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어 공매도가 급격히 증가해 공매도 금지 조치 이전 수준으로 복귀해도 지수에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공매도가 허용되면 외국인 매매가 순매수 일변도에서 차익거래 증가 등 다변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일부 고평가 종목을 중심으로 공매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앞서 15일 작년 하반기 국제 금융위기 상황에서 금지했던 주식 공매도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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