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바비큐 서비스는 '무죄'

  • 여름철 앞두고, 정원, 야외수영장서 코너 마련

특급호텔들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바비큐 바람이 일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수의 호텔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무제한으로 즐기는 바비큐 뷔페에서부터 야외 수영장에서 바비큐를 구워 먹는 이색 코스까지 다양한 메뉴를 출시했다.

리츠칼튼 서울은 도심 속의 비밀화원으로 유명한 레스토랑 '더 가든'에서 야외 바비큐 세트메뉴를 7만원에 판매한다.

세트 메뉴는 킹크랩과 랍스터, 왕새우, 가리비, 전복 등 해산물 구이와 소 안심, 양갈비, 꽃등심 등 최상급 육류 구이가 제공된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바 '오크룸'은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해피아워로 지정해 야외에 마련된 숯불 그릴에서 3만1000원을 내면 바비큐 요리와 생맥주 또는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의 '비어 가든'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의 야외 '바베큐 나잇'에 통돼지 바비큐와 독일식 소시지를 3만3000원에 먹을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도 '야외 테라스'에서 정오부터 오후 11시까지 모든 주류와 다양한 메뉴를 할인가에 제공한다. 특히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스낵 뷔페와 바비큐, 생맥주와 와인을 2만원에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해피아워를 동시에 실시한다.
서울가든호텔은 'BBQ FEAST'를 열고, 정통 바비큐 맛을 느낄 수 있는 바비큐 스테이션과 다양한 샐러드와 식사류 등이 3만5000원에 제공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의 '야외 가든 테라스'는 야채와 해산물, 육류 생선 등의 바비큐 요리뿐만 아니라 가족 또는 연인끼리 바비큐 요리를 직접 할 수 있도록 개인용 그릴 박스도 대여해 준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과(풀사이드 바비큐)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주말 풀 사이드 바비큐 뷔페) 제주신라호텔(야외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 등은 야외수영장을 이용한 바비큐 행사를 진행한다.

리츠칼튼 서울의 관계자는 "여름철 호텔 레스토랑의 전체 매출 중 바비큐가 20-30%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 종목"이라면서 "특급호텔의 바비큐는 일반 음식점에 비해 재료가 최고급인데다 명요리사의 노하우까지 깃들여 가족 또는 직장인들끼리 모임을 갖기에 좋다"고 말했다.

신종명 기자 skc1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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