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분양 물량이 해마다 줄고 있다.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와 대학입시 자율화, 공교육 영어 강화 방침을 내세운 새 정부 출범으로 강남권의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강남권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강남권(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 분양 물량은 모두 5곳에 1천1백63가구(아파트, 주상복합)다. 지난해 2천24가구에 비해 42.5%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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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닥터아파트> |
분양은 서초구에 집중돼 이 지역에 모두 1천1백45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강남권 전체 분양 물량의 98.4%에 달한다. 나머지 18가구는 강남구에서 나오고 송파구와 강동구는 올해 예정된 분양 물량이 없다.
분양업체는 모두 메이저급으로 서초구 일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반포주공 2, 3단지 재건축 단지와 서초동 삼호2차 재건축아파트 등이 눈에 띈다.
반포주공 2단지와 서초동 삼호2차 재건축은 삼성물산이, 반포주공 3단지는 GS건설이 분양한다.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20가구 미만의 분양 물량도 공급된다. 대림산업은 강남구 청담동 28번지 일대에 있는 두산연립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86가구 중 105∼158㎡ 18가구를 오는 4월 일반분양한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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