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담대 연체율 21.7%…1년 새 14.5%p 급등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이 1년 사이에 14.56%포인트 급등하면서 21.71%까지 치솟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정리·재구조화도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PF 제도 개선을 통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책임준공 개선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시공사에 대한 책임준공 관련 부담이 완화된다. 정부는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부동산 PF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권 PF대출 등 연체율 현황 △ 2025-03-19 15:40
-
[3·19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다주택·갭투자자 대출 조이기…강남3구 등 지역별 관리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을 해제한 이후 집값 상승세가 단기간에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자 정부가 대출 규제 강화에 나섰다. 기준금리 인하 기조 때문에 인위적인 대출금리 조정이 어려워지면서 다주택자와 갭투자자에 대한 대출을 사실상 중단하고 지역별 가계대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선회했다. 국토교통부, 서울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택시장 2025-03-19 15:05
-
카드사 연체율, 또 최고치…이자 급증에 순이익 증가는 미미 카드사의 연체율이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며,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그러나 카드사의 순이익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카드대출 수익과 각종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급증한 이자비용과 대손비용이 수익성을 압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연체율은 1.65%로, 전년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4년(1.69%) 이후 가장 높은 수치 2025-03-19 10:17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美 기준금리 발표 앞두고 약세…8만2400달러서 거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8만4077달러)보다 2.03% 내린 8만24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저가 매수세 등으로 한때 8만4500달러 수준까지 소폭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주 미 연준이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있어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통상 기준금리가 내리면 위험자산인 가상화폐 시장의 회 2025-03-19 08:15
-
KB국민은행, 올해 인니에 점포 8개 신설…'흑자 전환' 총력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자회사 ‘KB 뱅크(BANK·구 부코핀)’의 연내 흑자 전환을 위해 현지 영업점 수를 대폭 늘린다. 일반 소비자와 접점을 넓혀 리테일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먼저 이달 중 차세대 뱅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고객이 통합 플랫폼에서 모든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KB 뱅크 영업점을 8개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영업점 171개에서 연내 179개로 오 2025-03-19 06:00
-
지난해 금융지주 '최고 연봉'은…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22.7억' 지난해 주요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으로 나타났다. 18일 각 금융지주가 공시한 202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함영주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모두 22억7440만원(급여 9억원+상여 13억7200만원+복리후생비 24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22억5300만원)보다 2000만원가량 더 많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모두 18억4800만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2023년(15억5500만원)보다 3억원 가까이 늘었고, 세부적으로 급여 9억원과 상여금 9억4800만원을 수령했다. 여 2025-03-18 18:17
-
"취지는 공감하지만"…2금융도 책무구조도 좌불안석 은행에 이어 오는 7월부터 책무구조도 시행을 앞둔 제2금융권도 제도 도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은행뿐 아니라 제2금융권에서도 책무구조도 시행이 부담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보험·금융투자업권 중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등 조건을 충족하는 대형사는 오는 7월 2일까지 책무구조도를 제출해야 한다. 그 전이라도 이사회 승인을 받은 책무구조도를 내달 11일까지 제출하면 시범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저축은행업권도 금융지주 계열사를 중심으로 책무구조도 2025-03-18 18:05
-
[단독] 은행권 부행장들, 비공개 회의서 "책무구조도 때문에 업무 산더미" 성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것도 좋은데, 복잡해진 의결 과정 때문에 일 처리에 속도가 안 나요." 시중은행 리스크 담당 부행장들이 금융당국과 비공개 회동서 '책무구조도'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책 마련을 검토하기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을 비롯한 주요 은행권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는 최근 금융당국과의 간담회에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법에 대한 명확성을 당국에 요구했다. 지 2025-03-18 18:00
-
윤석열이 밀던 제4인뱅 '빨간불'…인가 절차 무기한 연장 가능성도 탄핵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제4인터넷은행 출범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인터넷은행 인가 신청을 일주일 앞두고 유력 컨소시엄이 잇따라 참여 포기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금융당국 내부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5~26일 인터넷은행 신규 인가 신청을 접수하고, 이후 2~3개월간 민간 외부평가위원회 평가와 금융감독원 심사 등을 거쳐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인가 신청을 일주일 앞두고 더존뱅크 컨소시엄이 예비인가 신청을 철회, 유뱅크 컨소시엄이 신청 시 2025-03-18 14:58
-
후순위 소호 대환대출에 중기 상품까지…케이뱅크 비대면 기업금융 선점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로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 담보 대출 대환상품을 출시했다. 개인사업자 여신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뒤 향후 중소기업 비대면 대출 상품도 2027년 3분기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케이뱅크는 18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인사업자 대출과 비대면 혁신·기업뱅킹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사장님 부동산담보 대출' 후순위 대환상품을 공개했다. 이 상품은 은행권 최초로 출시되는 비대면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 상품으로 이르면 2025-03-18 11:38
-
금값 연일 사상 최고가 경신…골드뱅킹 1조원 돌파 '눈앞'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은행 금(金) 통장 잔액이 사상 첫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트럼프발(發) 관세전쟁 격화로 안전자산 수요가 높아지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금 관련 상품으로 향하는 분위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지난 14일 기준 골드뱅킹 잔액은 953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NH농협은행은 골드뱅킹을 취급하지 않는다. 골드뱅킹은 통장 계좌를 통해 금을 사고팔 수 있는 상품으로, 3개 은행 잔액이 95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년 전 2025-03-18 08:55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뉴욕증시 훈풍 영향…8만4000달러 회복 뉴욕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도 8만4000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연일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8만398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18%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2.85% 오른 1931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전 8시쯤 약 8만2000달러까지 하락한 뒤 반등을 2025-03-18 08:29
-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 2파전…오화경 vs 정진수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에서 오화경 현 저축은행중앙회장과 정진수 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 간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당초 오화경 회장의 단독 출마 가능성이 높았으나, 정진수 전 대표가 막판 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20대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에 오 현 회장과 정 전 대표가 후보로 등록했다. 중앙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오는 21일까지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추천하며, 최종 선출은 31일 정기총회에서 전국 79개 저축은행 대표 2025-03-18 08:22
-
예비인가 신청 일주일 앞두고…제4인뱅에 발 빼는 더존뱅크·유뱅크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앞두고 유력 후보였던 더존뱅크·유뱅크 컨소시엄이 신청을 철회·연기했다. 한국신용데이터(KCD) 주축의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예정대로 예비인가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뱅크 컨소시엄은 올해 하반기로 예비인가 신청 시점을 재검토한다. 유뱅크 컨소시엄 측은 불안정한 경제와 정국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인 선택을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뱅크 컨소시엄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시니어, 외국인 등 금융권 소외 계층을 대상으 2025-03-17 18:03
-
FIU 칼날, 이젠 가상자산 거래소로…업비트 다음 타깃 될까 '노심초사'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지난해 일주일에 한 번꼴로 금융사 제재 처분을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다소 과도한 제재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금융거래에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반론도 있다. 올해 FIU의 사정 칼날이 가상자산 업계를 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가상자산 업체들의 불안과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17일 금융위에 따르면 FIU는 지난해 총 54건의 금융사 제재와 2건의 개선조치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월평균 4.6건이다. 지난해 FIU의 제재가 집중된 분야는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2025-03-17 18:00
-
[단독] 신한은행, 4월 '투자 정보' 주는 AI 선보인다…은행권 최초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금융 소비자에게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4월 중 선보인다. 우선 일방적인 정보 제공 형태로 서비스를 개시하지만, 올해 하반기 시황, 주식 종목 등 고객의 직접적인 투자 관련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챗봇 형태로 고도화할 전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새로운 금융 서비스인 ‘AI 투자메이트’를 준비 중이다. 다음 달 자체 뱅킹 앱인 ‘쏠(SOL) 뱅크’에 탑재할 예정이다. 고객에게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일방향 서비스다. 은행권에 2025-03-17 17:00
-
'운영의 묘' 찾으라는 금융위…금리·한도 조정에 허리휘는 은행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에 대해 뒷짐만 지고 사실상 은행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권은 대출 총량 조절을 위해 금리, 대출조건, 일일한도에 잦은 변화를 주고 있지만 이에 따른 신규 고객 이탈과 경영전략 수립 등 리스크를 안게 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2월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 대비 4조3000억원 증가하자 "올해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서는 금융권 스스로가 3월 시장 상황에 대한 판단을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 2025-03-17 16:30
-
주담대 변동금리 더 내린다…코픽스 30개월 만에 2%대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코픽스 금리와 연동된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다음날부터 떨어지게 된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연 3.08%)보다 0.11%포인트(p) 하락한 2.97%로 집계됐다. 코픽스 금리는 다섯 달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2022년 8월(2.96%) 이후 2년 6개월 만에 처음 2%대로 떨어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42%에서 3.36%로 0.06%p 내렸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2025-03-17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