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상생 압박에 현금 총동원…은행권 재원 마련 분주
    정부 '상생' 압박에 현금 총동원…은행권 재원 마련 분주 금융권이 부담해야 할 상생적 금융 규모가 커지면서 은행들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모습이다. 정부와 여론의 '이자 장사' 지적에 예대마진차와 가계대출을 늘리기 어려워졌음에도 80조~100조원에 달하는 생산적 금융 투자 재원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모아놓은 현금 자산과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지만 위험가중자산(RWA) 등 규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사들의 생산적 금융은 대부분 산업계 투자에 2025-10-28 17:00
  • 생산적 금융 회의 정례화…커지는 금융권 압박
    '생산적 금융' 회의 정례화…커지는 금융권 압박 금융위원회가 생산적 금융을 위한 점검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 정부가 각종 출연·출자 청구서를 내밀며 금융권의 피로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든 관련 성과를 내야 하는 금융권이 느끼는 압박감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금융위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KB·신한·하나·우리·농협·BNK·iM·JB 등 주요 금융지주사와 보험사 최고안전책임자(CSO)·최고재무책임자(CFO)를 모아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 소통회의'를 열었다. 권 2025-10-28 16:00
  • 카드사 3분기 순익도 난항 …1위 삼성 순익도 4% 감소
    카드사 3분기 순익도 '난항' …1위 삼성 순익도 4% 감소 · 카드업계 당기순이익 ‘투톱’인 삼성카드와 신한카드 실적이 나란히 떨어지며 수익성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상위권조차 성장세가 꺾이자, 업계 전반에 영업 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가 번지고 있다. 28일 각 사 공시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16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687억원)보다 4.2% 감소한 수치다. 신한카드 역시 1734억원에서 1338억원으로 22.8% 줄었다. 삼성카드 순익이 감소한 이유는 카드 이용액이 늘며 외형이 성장했음에도, 비용 부담 2025-10-28 15:55
  • 새마을금고, 행안부 품 떠나나...대통령·금감원장 잇단 일원화 언급
    새마을금고, 행안부 품 떠나나...대통령·금감원장 잇단 '일원화' 언급 새마을금고 감독권을 둘러싼 행정안전부와 금융감독원 간 논쟁이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이 '관리 사각지대' 문제를 발언한 데 이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일원화를 거론하면서 다소 잠잠했던 논의가 재점화됐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급등 문제를 거론하며 "금융당국 수준의 감독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행안부 감독체계의 한계를 짚은 발언으로 해석된다. 올해 상반기 새마을금고의 대출 연체율은 8.37% 2025-10-28 15:10
  • 3분기 리딩금융 KB가 지킬 듯…연말 ELS 등 과징금은 부담
    3분기 '리딩금융' KB가 지킬 듯…연말 ELS 등 과징금은 부담 올해 3분기 KB금융이 다시 한번 ‘리딩금융’ 자리를 지켜내는 한편 연말엔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은행권 담보인정비율(LTV) 담합 관련 대규모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의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30일 올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KB금융은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리딩금융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 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는 1조5853억원으로, 이미 실적을 발표한 신한&midd 2025-10-28 15:04
  • DB손보, 국내 보험사 최초 美 보험사 인수…글로벌 보험그룹 도약 시동
    DB손보, 국내 보험사 최초 美 보험사 인수…"글로벌 보험그룹 도약 시동" DB손해보험이 국내 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보험사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미국 특화보험사 더 포테그라 그룹의 발행주식 100%를 16억5000만 달러(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도자는 미국 팁트리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워버그 핀커스다. 이번 거래는 DB손해보험의 자체 자금으로 진행되며, 국내 보험사 해외 인수로는 최대 규모다. 해당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 후 내년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DB손보는 1984년 괌지점을 시작으 2025-10-28 14:09
  • 장나라 등 금융의 날 표창…이억원 생산적 금융 전환 절실
    장나라 등 금융의 날 표창…이억원 "생산적 금융 전환 절실" 금융위원회는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금융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총 192점의 포상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의 날은 금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금융 부문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금융발전 유공 포상은 △혁신금융 △포용금융 △저축·투자 부문으로 나뉘어 수여됐다. 철탑산업훈장(혁신금융)은 장정희 한국거래소 부장에게, 국민훈장석류장(포용금융)은 김상용 신한은행 팀장에게 수여됐다. 장 부장은 기업가치 제고 관련 인프라 구축, 대체 거래소 2025-10-28 13:32
  • 新공동재보험 도입…보험사 자본관리 새 수단
    新공동재보험 도입…보험사 자본관리 새 수단 '일임식 자산유보형'이라는 새로운 공동재보험 유형이 도입된다. 기존 자산이전형과 약정식 자산유보형의 장점을 결합한 형태로, 금융당국은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해 보험시장의 자본운용 효율성과 건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일임식 자산유보형 공동재보험 도입을 위한 개정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이 이날부터 시행된다. 함께 개정된 공동재보험 업무처리 가이드라인은 금감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동재보험은 △자산이전형 △약정식 자산유보형 △일임식 자산유 2025-10-28 09:22
  •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미·중 정상회담 전 혼조세…11만4000달러서 거래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미·중 정상회담 전 혼조세…11만4000달러서 거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무역갈등 불확실성에 비트코인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11만4665달러)보다 0.49% 내린 11만41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한때 11만575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은 다시 하향세를 그리는 모습이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혼조세를 나타내는 건 오는 30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무역갈등이 완화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와 불안이 공존하는 영향으로 풀이 2025-10-28 08:25
  • 이찬진 금감원장 상호금융 감독 일원화 필요…새마을금고 통폐합해야
    이찬진 금감원장 "상호금융 감독 일원화 필요…새마을금고 통폐합해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새마을금고를 비롯한 상호금융기관 감독 권한을 금감원 등으로 일원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 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여러 기관에 분산된 상호금융 감독체계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 질의에 “적극 동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건전성 지표가 악화한 새마을금고를 두고 "굉장히 문제가 많고, 추정하건대 (전체 금고의) 3분의 1은 통폐합해야 할 상황"이라며 새마을금고 감독권을 행정안전부가 쥐고 있는 감독 체 2025-10-27 17:39
  • 국감장 선 이억원·이찬진…날 선 부동산 공방에 진땀
    국감장 선 이억원·이찬진…날 선 '부동산 공방'에 진땀 나란히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두 금융당국 수장이 ‘내로남불’ 부동산 소유 지적에 진땀을 흘렸다. 이들은 최근 캄보디아 범죄그룹의 수익금 문제와 관련해 당국의 부족한 대응을 지적받자, 제도를 개선하겠다고도 밝혔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금융당국과 국토교통부가 말을 바꾸며 시장 혼란을 부추긴 데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대환대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70%에서 40%로 줄이려다 비판이 일자 2025-10-27 16:24
  • 보험업계 산 넘어 산…연말까지 실적 반등 난망
    보험업계 '산 넘어 산'…연말까지 실적 반등 난망 보험업계가 예실차 악화에 따른 실적 하락에 더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급등이라는 추가 악재를 만났다. 이로 인해 보험사 수익성 악화가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험금 예실차 악화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에 따른 보험사들의 실적 부진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당장 다음달 발표되는 올해 3분기 순익이 대부분 전년 동기보다 적을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올해 3분기 작년보다 34.3% 적은 1555억원의 순 2025-10-27 16:17
  • 저축은행 3% 예금 자취 감췄다…은행권과 엇갈린 행보
    저축은행 3% 예금 자취 감췄다…은행권과 엇갈린 행보 고금리 정기예금이 저축은행권에서 사라졌다. 투자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은행권이 예금금리를 올리는 사이, 대출 여력 감소로 고금리를 유지할 이유가 줄어들면서 저축은행의 '고금리 경쟁'은 빠르게 진정되는 분위기다. 27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 중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가운데 연 3%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없다. 지난 9월 초만 해도 3%대 정기 예금 상품이 196개에 달했지만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전멸했다. 지난주까지 3.00% 금리를 유지했던 경북 머스트삼일저 2025-10-27 16:00
  • [단독]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40%가 초고신용자…서민금융 뒷전
    [단독] 새마을금고 가계대출 40%가 초고신용자…서민금융 '뒷전' 새마을금고에서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이 고신용자에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고신용자 차주가 2금융권으로 이동한 데다가, 새마을금고에서도 건전성 관리를 위해 고위험 차주에 대한 대출을 보수적으로 운용하면서 저신용자 비중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새마을금고의 대출 구조가 고신용자 중심으로 재편되며,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이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10-27 15:19
  • 수출입銀, 중남미 개발에 3억 달러 금융 지원
    수출입銀, 중남미 개발에 3억 달러 금융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 미주투자공사(IDB 인베스트)와 3억 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은의 개발금융 기능을 확대하고 중남미지역 민간부문 투자와 지속 가능한 개발사업 지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됐다. 수은은 IDB 인베스트와 개도국 민간투자자금을 비롯한 다양한 여신 상품을 활용해 향후 5년간 최대 3억 달러 규모의 공동 금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개발도상국 민간부문 발전 및 금융 포용성 확대 △인프라·에너지· 2025-10-27 14:40
  • 캄보디아 범죄수익에…이억원 선제적 계좌 정지제도 검토
    캄보디아 범죄수익에…이억원 "선제적 계좌 정지제도 검토"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최근 캄보디아 범죄그룹의 수익금 문제와 관련해 사전 감독체계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캄보디아 범죄그룹의 수익금 몰수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자 “사기·도박·마약으로 특정해 선제적 계좌 정지제도 등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국민 보호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금융 거래 등 제한 대상자가 자금세탁방지법에 있어 외교부 2025-10-27 12:27
  • 이찬진 금감원장 NH농협생명 엄중 조치…비리 혐의 짙어
    이찬진 금감원장 "NH농협생명 엄중 조치…비리 혐의 짙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NH농협생명의 비리 혐의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NH농협생명의 핸드크림 판촉물 구매 과정 중 리베이트 거래 의혹이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비리 혐의가 굉장히 짙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고, 현장검사 진행을 계속 진행 중”이라며 “위법 사실 확인 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ldquo 2025-10-27 11:54
  • 이억원 금융위원장 클로백 검토…금융사 손실 땐 성과보수 환수
    이억원 금융위원장 "클로백 검토"…금융사 손실 땐 성과보수 환수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금융회사가 금융사고 등으로 손실을 내면 성과보수를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클로백(clawback)’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클로백이라는 게 업무로 인해 금융회사의 손실이 발생한 경우 이와 관련해 이미 지급한 성과보수를 금융회사가 환수하도록 하는 제도”라며 “전체적인 큰 틀 하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권 보수체계 확립을 위한 방 2025-10-27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