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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위기 고조] 불경기에 소득 감소...'물가 상승분 반영' 공공수당으로 버텨 경기 둔화와 날씨 영향으로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계 소득이 2분기 연속으로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다만 지난해 물가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기초·노령연금 등 수령액이 늘어난 덕에 근근이 버티는 상황이다. 30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1분위 가구 소득은 112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7% 줄었다. 1분위 가구 소득 감소는 올해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이어졌다. 1분위 가구 소득이 두 분기 연속 줄어든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소득 계층별 격차도 커지고 있다. 3분기 1분
- 2023-12-01
-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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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위기 고조] 빈곤할수록 가족 없고 연령 높아… 교육 통한 계층이동 사다리도 '삐걱' 대한민국 소외 계층이 늙고 외로워지고 있다. 소득이 낮을수록 가구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가구주 연령은 되레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성도 갈수록 약화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기준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 평균 가구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6.5%(0.1명) 감소한 1.38명에 그친 데 비해 가구주 연령은 1.2%(0.7세) 오른 61.49세로 집계됐다. 1분위 평균 가구원 수는 2021년
- 2023-12-01
-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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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오늘부터 흑연 수출통제...미·중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韓경제 중국이 1일부터 흑연 수출 통제에 나선 가운데 미국도 전기차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순에 돌입했다.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자원 무기화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우리나라 주력 산업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질 위기에 놓였다.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12월 1일부터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 핵심 원료인 흑연 수출 통제를 시행한다. 자국 중심의 공급망 강화와 미국 등 서방 진영에 대한 견제 의미가 담긴 복합적 포석이
- 2023-12-01
-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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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와 IRA 외국우려기업 조항 등 논의…공급망 안정성 고려 강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마이크 파일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보조금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안 본부장은 파일 부보좌관과 면담에서 IRA의 '외국 우려 기업(FEOC)' 가이던스에 대해 논의했다. 안 본부장은 면담에서 IRA의 FEOC 가이던스를 제정할 때 핵심 광물 및 배터리 부품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지난 6월 미국에 전달한 의견서 내용을 충분히 반영해
- 2023-11-30
- 2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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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청년 일자리 예산 국회와 협상 중…복원할 것"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내년 청년 일자리 사업 예산과 관련 "예산을 꼭 복원해 청년들의 일자리에 고용에 좀 더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꽃, 락'에서 열린 제3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국회와 마지막 (예산) 협상을 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가 주재한 이날 회의는 국정과제가 이행되고 있는지 짚어보고 국민 생활과 직접 연결된 민생과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 2023-11-30
- 18: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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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성장률 2.2%→2.1% 하향…기준금리 7연속 동결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1%로 하향 조정하고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중동 전쟁 등 국제 요인을 고려해 더 올렸다. 경기 회복이 기대에 못 미치는 가운데 민생고가 지속될 수 있다는 신호다. 현재 3.5%인 기준금리는 미국의 금리 정점론과 가계부채 문제, 고물가 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따져 7연속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한은은 30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발표했다. 앞서 지난 8월 발표한 수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올
- 2023-11-30
-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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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피벗 조짐, 더딘 경기회복에 '금리동결' 마무리....이창용 "긴축 6개월보다 길 것"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정점을 찍었다는 예상과 경기 회복세가 더딘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국내 물가가 목표치인 2%대로 다가서는 시점을 이르면 내년 말께로 내다보며 "긴축 기조가 6개월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총재는 30일 금통위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3.5% 기준금리 동결은 금통위원 6명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며 이같이
- 2023-11-30
-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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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美 NSC 국가안보 부보좌관 만나 IRA 등 잔여 쟁점 논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마이크 파일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부보좌관(국제 경제 담당)과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한미 간 잔여 쟁점을 논의했다. 30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본부장은 이날 오후 마이크 파일 미국 NSC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면담을 하고 IRA, 미 반도체법 보조금, 철강 등 한미 간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8월 한미일 정상회담 등을 바탕으로 한미 동맹이 전통 안보동맹에서 첨단기술·산업 및 공급망 동맹으로
- 2023-11-30
-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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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3차 국정과제 점검회의 진행…다둥이 엄마·전세사기 피해자 등 참석 정부가 국정과제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득기 위해 제3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꽃, 락'에서 국정과제 점검회의 '민생속으로, 현장속으로'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국정과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짚어보고 국민 생활과 직접 연결된 민생과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객석 질문에 대해 정부의 해결 방안과 향후 보완 의지를 답하는 민생 소통 형태로 진행됐다
- 2023-11-30
- 15: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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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된 '상저하고'...생산·소비·투자 석 달 만에 '트리플 감소' 전환 우리나라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동반 감소했다. 트리플 감소가 올해 7월에 이어 3개월 만에 다시 나타난 것이다.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이 무색하게 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10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1(2020년=100)로 전월 대비 1.6% 감소했다. 2020년 4월(-1.8%)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이다. 지난 7월 0.8% 감소한 산업생산은 8월부터 두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10월에 다시
- 2023-11-30
- 14: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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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입찰담합 관계 기관 협의회 개최..."담합 사전 예방 환경 조성"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조달청,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15개 입찰담합 관계기관의 관계자들과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정창욱 카르텔조사국 국장은 "공공조달시장의 경쟁질서를 무력화하는 입찰담합은 중대한 공정거래법 위반행위"이라고 강조하며 "입찰담합에 의한 입찰가의 상승 등은 국가예산을 낭비시키고 공공요금 인상 등을 초래해 민생경제에 피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참석한 관계기관의
- 2023-11-30
-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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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1%' 내년 성장률, 지정학적 갈등 심화 시 1%대 낮아질 수도" 한국은행이 내년도 국내 연간 경제성장률을 2.1%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란 예측을 내놓은 가운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갈등과 글로벌 제조업 경기가 국내 성장률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정학적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원자재가격이 상승할 경우 성장률이 2%에 못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한은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1월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한은은 올해 국내 경제에 대해 "상반기 크게 부진했으나 하반기 IT경기 반등의 힘입어 완만하게 개선 중"이라며 &qu
- 2023-11-30
- 13: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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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내년 6월까지 금융중개지원대출 30조원 운용…9.8조 감액 오는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한국은행이 총 30조원 규모의 금융중개지원대출 자금을 운용한다.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30조원으로 운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운용됐던 금융중개지원대출분(39조8000억원)보다 9조8000억원 감액된 것이다. 한은에 따르면 우선 19조1000억원의 한도 유보분을 9조3000억원으로 감축해 책정했다. 당초 코로나 팬데믹 관련 한시적 지원 조치 종료로 코로나 피해기업 지원(13조원)과 소상공인 지원(6조원)
- 2023-11-30
- 13: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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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부동산PF 이슈, 고금리 리스크 여전…아직 안심할 단계 아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30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아직 안심할 단계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높은 금리가 유지되면서 그로 인한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작은 기관, 건설사 등이 고금리 지속으로 문제가 생기면 하나씩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며 "대주단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노력하고 있으
- 2023-11-30
- 12: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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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韓 성장률, 올해보다 내년 더 개선…마냥 나쁜 상황 아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1%로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 "전세계적으로 보면 국내 상황이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30일 기준금리 동결 결정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공개된 수정 경제전망에 대한 질문에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없이 성장률이 오르면 가장 좋겠지만 올해 연간 성장률은 1.4% 수준으로 잠재성장률(2%)을 하회하고 내년 성장률은 2%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 성장률은
- 2023-11-30
- 11:5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