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6년이 흘렀다. 시간이 지나도 고인을 향한 동료들의 그리움은 이어지고 있다.
박지선은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기일을 하루 앞둔 1일 코미디언 김원효는 고인의 추모 공간을 찾았다. 김원효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고인의 납골당 방문 사진을 공개하며 "오빠가 조금 바빠서 하루 일찍 왔다. 자주 못 와서 미안해. 너도 위에서 잘 보고 있지? 요즘 동기들이 다들 잘하고 있거든. 잘 지켜봐줘"라는 글을 남겼다.
조윤호는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돌이도 오늘 웃었어? 우리도 너 얘기하면서 오랜만에 웃었지. 어제까지만 해도 비가 왔는데 오늘은 지돌이가 와서 그런지 하늘도 맑고 예쁘다. 지선아! 보고 싶다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지호, 송준근, 장효인 등 KBS 22기 공채 코미디언들이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양상국 역시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벌써 5년이네. 지선이도 보고 동기들도 보고 울고 웃고 다 덕분이야. 동기들 다 잘하고 있으니까 응원 많이 해줘"라는 글을 남겼다.
1984년생인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2007년 KBS 2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며 데뷔 첫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2008년 우수상, 2010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참 쉽죠잉"이라는 유행어로 사랑받은 그는 공개 코미디뿐 아니라 시트콤과 라디오에서도 활약했다. 가수들의 쇼케이스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는 진행자로 나서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박지선은 생전 자신을 '멋쟁이 희극인'이라고 불렀다. 이 표현은 세상을 떠난 뒤에도 고인을 기억하는 이름으로 남았다. 2021년에는 박지선이 생전에 남긴 글과 그림을 엮은 유고집 '멋쟁이 희극인'이 출간됐다. 책에는 일상과 가족, 웃음에 관한 고인의 생각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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