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생산세액공제 적극 논의할 것"…전기차 현장 간담회

  • 배터리 리스제·전문인력 확충 등 업계 건의

  • R&D 확대 등 지원책 검토해 이달 중 대책 발표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1월 2일 전기차 산업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경기 화성 현대차 남양연구소 현장시찰 후 업계간담회에서 정책 건의사항 등 청취하고 있다 사진재경부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1월 2일 전기차 산업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경기 화성 현대차 남양연구소 현장시찰 후 업계간담회에서 정책 건의사항 등 청취하고 있다. [사진=재경부]
정부가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이달 중 발표한다. 전기차 생산세액공제와 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 지원 등 업계 건의사항을 검토하고 자율주행 기술력 제고와 핵심부품 연구개발(R&D) 확대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경기 화성시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전기차·자율주행차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산업 현황과 정부 지원 필요사항을 논의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11월부터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에 투입될 실증 차량을 살펴보고 국내 기업들의 차세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을 들었다. 해당 차량은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 기술 검증용으로, 올해 말 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누적 3000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이 부총리는 전기차 산업을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한 핵심 분야로 꼽았다. 그는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한 다음 격전지는 바로 전기차”라며 “향후 2~3년 내 글로벌 선도국 수준의 기술력을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발 빠른 변화와 기술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업계는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전기차 생산세액공제를 비롯해 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 지원 확대, 배터리 리스제 도입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 자율주행차 전담 기관의 전문인력 확충 등을 건의했다.

이 부총리는 업계 건의사항을 관계부처와 함께 면밀히 검토하고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생산세액공제 지원과 관련해서는 국회 논의 과정에 정부도 적극 참여해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11월 중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술력 제고와 핵심 부품·기술 R&D 확대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길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명화공업, 티에이치엔, 서진캠, 오토노머스 A2Z, 라이드플럭스 등 전기차·자율주행차 및 부품업계 관계자와 자동차 관련 협회가 참석했다. 산업통상부·기후에너지환경부·국토교통부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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