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암표 1015장·7억원대…문체부, 의심자 31명 수사 의뢰

  • PS 고액·다량 판매 의심자 31명 경찰 수사 의뢰

  • 입장권 1015매…판매 청약 금액 약 7억2800만원

  • 문체부, 노출 제한 1일 2회로 강화…경기장 현장 단속 병행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관중들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관중들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스포츠 분야 암표 신고기관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입장권 고액·다량 부정 판매 의심자 31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입장권 거래가 단기간에 집중되는 가을야구 기간 주요 의심 사례를 신속하게 수사로 연계해 추가 부정 판매를 억제하고 야구팬들의 공정한 관람 기회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접수된 PS 입장권 부정 판매 의심 신고 사례를 분석했다. 이 중 해당 기간 판매 게시물에 제시된 금액 합계가 1000만원 이상인 고액·다량 판매 의심자 31명을 선별해 이날 수사를 의뢰했다.

이들 31명이 판매하려 한 입장권은 총 1015매로 총 판매 청약 금액은 약 7억2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인당 최대 판매 예상 매수는 116매, 최대 판매 청약 금액은 1억1600만원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시즌 종료 후 일괄적으로 대응하는 대신 PS 진행 중 확보한 자료에서 주요 의심 사례를 우선 선별해 수사로 연계했다. 경찰청과 긴밀히 공조해 신고 분석과 수사 의뢰 사이의 시간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공단은 수사 의뢰 이후에도 추가 자료를 경찰에 신속히 제공하고 PS 종료 전까지 주요 부정 판매 의심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PS 기간 공단의 온라인 신고·모니터링과 함께 중고 거래 플랫폼상의 부정 판매 의심 게시글 노출 제한을 기존 1일 1회에서 2회로 강화했다. 경찰, 한국야구위원회(KBO), 각 구단과 경기장 주변 현장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온라인과 현장에서 부정 판매 정황을 확인해 거래를 차단하고 주요 의심자는 신속한 수사로 위법 여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문체부는 앞으로 공단의 신고 처리와 수사 의뢰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거래 정보를 포함한 부정 판매 관련 자료 제공 등 후속 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수사 결과 부정 판매가 확인되면 부정판매자에게 과징금 부과 등 법령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포스트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주요 부정 판매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게시물 차단에 그치지 않고 고액·다량 판매 의심자를 선별해 신속하게 수사를 의뢰하고 경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해 추가 부정 판매를 억제할 것"이라며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고, 지속적인 단속과 수사 연계를 통해 팬들의 공정한 관람 기회를 보호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