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여수세계섬박람회장이 시민 5000여 명이 함께한 화합의 장으로 변모했다. 섬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여수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의 미래를 공유하고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즐겼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5일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열린 ‘2026 여수시민의 날 기념행사’에 시민과 관람객 5000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민의 날은 기존의 의전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고 다양한 체험에 참여하는 축제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섬박람회와 연계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까지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읍면동을 대표하는 시민들이 참여한 가요제가 열려 행사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주제섬 앞에서는 단체사진 촬영과 룰렛게임을 결합한 챌린지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박람회장 곳곳에서는 보물찾기 행사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섬을 주제로 조성된 전시관과 박람회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공공기관 유치 기원 행사는 시민의 날을 단순한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로 만들었다.
해 질 무렵부터 이어진 ‘여수시민의 밤’ 행사에서는 시민 참여 퀴즈와 응원 영상, DJ 춘디와 앨리스 댄스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트로트 가수 박구윤과 가수 경서, 조성모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세대를 아우르는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행사 마지막에는 여수 밤바다를 배경으로 불꽃쇼가 펼쳐지며 시민의 날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지역 관광업계도 행사에 동참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와 여수해상케이블카, 유월드 루지 테마파크, 여수낭만바다요트, 녹테마레 미디어아트 등 5개 업체는 이날 15~50%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섬박람회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관광 동선을 지역 주요 관광시설까지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려는 취지다.
축제 분위기는 주말까지 이어진다. 오는 17일 섬박람회장에서 열리는 ‘2026 문화의 달’ 개막식에는 서도밴드와 자이언티, 솔라가 출연하는 K-POP 스페셜 콘서트와 불꽃쇼가 예정돼 있다.
19일 주행사장 열린무대에서 열리는 문화의 달 폐막식에는 전유진과 김다현, 멘토크루가 출연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춘환 조직위 기획홍보부장은 “시민의 날을 맞아 많은 시민과 관람객이 박람회장에서 함께 어울리며 시민과 지역이 만들어가는 축제의 의미를 확인했다”며 “주말 문화의 달 행사에서도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여수의 가을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지난 9월 5일 개막해 오는 11월 4일까지 61일간 열린다.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비롯해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섬의 생태·문화·미래 가치를 알리는 전시와 체험, 문화공연 등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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